삼양식품, 영업이익 903억원…전년 대비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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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영업이익 903억원…전년 대비 38% 증가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23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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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9090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달성하며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0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비중은 67%로 뛰었고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9453억원)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55%로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현지법인설립과 신시장 개척 효과가 이 같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몇년간 중국 등 수출 주력 시장에 현지판매법인을 세워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2019년 설립된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동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인 '판다' 전국 220여개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추후 중동시장 전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903억원으로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챙겼다.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웃도는 10%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가 상승을 비롯한 제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 힘써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 미국,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공략과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며 "특히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해외 법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역별 영업마케팅 강화, 연구개발투자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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