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여자 단식 금메달…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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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전영오픈 여자 단식 금메달…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20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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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에선 김소영-공희용 우승, 백하나-이소희 준우승
세리머니하는 안세영

한국 대표팀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2023 전영오픈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두 개씩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2-1(21-17 10-21 21-19)로 꺾었다.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다. 전체 종목에선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2020년 첫 출전 당시 32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안세영은 자신의 첫 전영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가 천위페이였다는 점도 뜻깊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맞대결에서 8승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 '천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1월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 이어 전영오픈 결승까지 두 번 연속으로 천위페이를 격파하며 제 손으로 천적 꼬리표를 떼겠다는 기세다.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

안세영은 탄탄한 수비력과 절묘한 결정력을 무기로 기선제압을 했다.

1세트 15-12에서 두 번 연속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냈다.

추격이 거셌던 18-17, 천위페이가 헤어 핀을 치자 역시 같은 헤어 핀으로 맞받아치며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2세트를 아쉽게 내준 안세영은 3세트 체력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다.

기뻐하는 김소영-공희용(오른쪽)

태극전사 맞대결이 성사된 여자복식 결승전에선 김소영-공희용 조와 백하나-이소희 조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우승한 김소영-공희용(왼쪽)과 준우승한 백하나-이소희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접전 끝에 1-2(16-21 21-16 12-21)로 석패했다.

혼합복식 준우승한 서승재-채유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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