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발표됐다.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골'은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헤트트릭을 터뜨렸는데 이 중 두 번째 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스터시티와의 경기는 시즌 개막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하던 손흥민의 '혈'을 뚫어준 경기였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후반 28분과 39분, 41분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골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의 골' 투표에서 손흥민은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 폴 스미스(레이턴 오리엔트), 라우라 빈로이터(아스널 위민)을 제쳤다.

손흥민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70m 질주 원더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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