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헬스케어 최신 기술을 한자리서…롯데하이마트 '혁신 상품 체험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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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헬스케어 최신 기술을 한자리서…롯데하이마트 '혁신 상품 체험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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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월드타워점서 운영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 상품 체험관' 입구. [사진 = 김윤호 기자]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혁신 상품 체험관' 입구. [사진 =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월드타워점에 '혁신 상품 체험관'을 마련했다.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은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8개사 제품을 포함, 총 20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헬스케어 분야 최첨단 기술이 모여 있는 곳이라니 '건강염려증 환자'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 아닐까. 부푼 꿈을 안고 지난 9일 '혁신 상품 체험관'을 찾았다.

체험공간은 96㎡(약 30평) 규모로, 생각보다 작았다. 하지만 여러 제품이 오밀조밀하게 진열돼 있어 효율적인 동선으로 제품을 둘러볼 수 있었다.

눈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영상 = 김윤호 기자]
눈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영상 = 김윤호 기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제품은 눈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였다.

최근 눈 건강에 관심을 갖는 연령층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젊은 백내장 환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백내장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20만1158명에서 2019년 147만6751명으로 5년 만에 22%가량 늘었다. 30~40대 환자 수도 2015년 4만9595명에서 2019년 6만45명으로 증가 추세다.

아직 젊지만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고생해온 터라, 눈 건강을 측정하고 눈 운동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해당 제품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5분 정도만 사용해도 눈의 피로도가 이전보다 덜한 느낌이다. 착용 후에도 시야를 가리지 않아,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제품을 체험해 봤다는 한 소비자는 "다른 제품보다도 오투스 플러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며 "눈 건강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빔 에어' [영상 = 김윤호 기자]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빔 에어' [영상 = 김윤호 기자]

'헤어빔 에어'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남성들의 영원한 고민인 탈모를 관리해주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탈모 환자 수는 연평균 3.1%가량 늘었다. 스트레스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헤어빔 에어'는 이들의 고민에 피어나는 '희망의 불씨'같은 제품이다. 멀리서 봐도 존재감부터 달랐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탈모치료 의료기기다. 1일 1회 18분가량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27개 레이저 다이오드와 42개 발광 다이오드 단자 조합의 저출력레이저 요법이 적용돼,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두피가 자주 가려운 증상 등을 가진 사람에게 유용하다.

'혁신 상품 체험관'에 전시돼 있는 여러 제품들. [사진 = 김윤호 기자]
'혁신 상품 체험관'에 전시돼 있는 여러 제품들. [사진 = 김윤호 기자]

이 밖에도 손톱을 AI로 분석해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헬시버스(Healthyverse)', 24시간 착용할 수 있고 부분 압박 방식으로 사용감을 높인 '손목밴드형 자동혈압계', 인공지능으로 사용자의 화장실 습관을 분석해 장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 '장 건강 모니터링 스마트 비데'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가능하고 건강 습관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반려동물 가구의 관심을 끌 '반려동물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도 인기 체험 품목 중 하나였다.

체험을 마치고 나니 진일보한 국내 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체험 수준을 벗어나, 일상에서 이 제품을 사용해볼 수는 없을까.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현장 소비자 반응과 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혁신 제품의 온·오프라인 입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평소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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