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 김영사 /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젉은 틱낫한의 일기'는 '살아 있는 부처'로 불리는 틱낫한의 이야기를 직접 적은 일기 형식으로 담아냈다.
틱낫한이 길고 긴 망명 생활을 하기 직전인 1962~1963년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가난한 유학생으로 연구와 공부를 하던 시절, 1964~1966년 고국인 베트남으로 돌아와 평화운동을 하던 두 시기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깨달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젊은 시절 틱낫한의 내면적인 성찰을 비롯해 고통과 외로움의 시간 속에서도 올곧이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켜 온 한 인간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담겨있다.
틱낫한은 이 책을 통해 마지막까지 자비와 사랑에 대해 당부하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겪은 위대한 한 인간이 삶을 통해 보여준 깨달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60년이랑 시간을 거슬러 오늘의 독자가 읽어도 귀한 감동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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