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은 처음부터 건설 엔지니어가 되길 소망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15년차 건설 엔지니어의 직업 희로애락 등 인생 성장 드라마를 그린 책이다.

대한민국에 즐비하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 매일 수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수백조원짜리 프로젝트 네옴시티까지. 건설 엔지니어는 수많은 이들의 잠자리가 되고 일터가 되며 도시와 문명을 돌아가게 하는 건축물과 인프라를 짓는 사람들이다. 

화려한 직업은 아니다. 유명 건축가처럼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처럼 내걸지도 않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름 없는 수많은 건설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존재들은 세계를 단단하게 지탱해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삶의 흔들리지 않는 배경이 되어준다.

중동, 유럽, 아프리카, 서남아, 동남아 등을 다니며 지하철, 발전소, 해저터널, 육·해상교량 등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해온 저자가 건설 엔지니어라는 숨겨진 직업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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