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메시 "챔피언으로 더 뛰고 싶다…대표팀 은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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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메시 "챔피언으로 더 뛰고 싶다…대표팀 은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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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진정한 '축구의 신'으로 인정받게 된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며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축구를 주름잡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간판 역할을 해 온 메시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던 메시였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뤘다.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앞장서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거머쥐면서 '최고'를 자부할 수 있게 됐다.

메시는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젠 즐길 때다.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로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며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금이 아르헨티나 대표로의 마지막은 아니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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