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축구대표팀 추가 포상금 2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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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축구대표팀 추가 포상금 2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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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20억원의 추가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기부한 포상금 20억원을 26명 선수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의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배당금 기준에 따라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약 17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되면서 당초 선수단 포상금을 총 배당금의 50%이상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비용으로 79억원과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으로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이미 집행했다. 이에 따라 당초 포상금 지급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정몽규 회장의 기부로 인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선수단 포상금은 월드컵 본선진출과 윌드컵 본선을 합쳐 총 115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16강 진출 국가들 중 최대 지급 규모이다.

이로써 선수들은 지난 5월 협회 이사회가 정한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아시아 최종 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라 받은 포상금까지 더해져 개인당 최소 2억1000만원에서 최대 2억7000만원, 추가로 약 7000여만원씩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으로 선수들이 받을 포상금은 개인당 최소 2억8000만원에서 최대 총 3억4000만원에 이른다.

정몽규 회장은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축구팬들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고 축구협회가 기존에 책정한 포상금 외에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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