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우승 꿈, 어제 끝났다"…SNS에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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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우승 꿈, 어제 끝났다"…SNS에 심경 토로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12월 12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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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적)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아쉬움을 담은 글을 SNS에 게시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며 "어제 그 꿈이 끝났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16년 동안 월드컵에 5차례 출전해 골을 넣었다"며 "난 단 한 번도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온갖 말과 추측이 나돌았으나 포르투갈을 향한 나의 헌신은 단 한번도 변질한 적이 없다"며 "내 동료, 내 조국에 등 돌린 적이 없으며 언제나 목표를 위해 싸워왔다"고 썼다.

호날두의 글에는 월드컵 탈락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그간 라커룸 분위기를 흐렸다고 보도된 기사에 대한 항변이 담겨 있었다.

그는 올해 37세로 이번 탈락으로 인해 사실상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여년 간 클럽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월드컵과의 인연은 '무승'으로 마무리짓게 된 셈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카타르에 고맙다"며 "꿈이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마무리된 만큼 새로운 소속 클럽 찾기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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