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여사 별세…홍경인 "전태일 열사와 닮았다며 잘해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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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여사 별세…홍경인 "전태일 열사와 닮았다며 잘해주셨는데…"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04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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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가 별세한 지난 3일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어머니께서 늘 하신 말씀이 '노동자들이 한날한시에 파업하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올 텐데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였다"며 "어머니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도 "'노동자는 하나돼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신 분"이라면서 고인을 회고했다.

또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전태일 열사를 연기한 배우 홍경인도 빈소를 찾아 "배우로서 전태일 열사의 인간적 모습을 그리고 싶어 어머니께 많이 여쭤봤었다"며 "그때 전 열사와 닮았다고 하시며 정말 어머니처럼 대해 주신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고문,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가득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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