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사장 "2015년 세탁기·냉장고 유럽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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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사장 "2015년 세탁기·냉장고 유럽시장 1위"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0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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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가전의 양대 대표 제품인 세탁기·냉장고 부문에서 유럽 1위를 달성하겠다."

LG전자는 이영하 HA(생활가전)사업본부장 사장이 독일 베를린 'IFA 2011' 전시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이영하 사장은 "가전 업계에서 유럽은 미래형 스마트 가전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에 적격인 선진시장"이라며 "LG만의 독자기술로 절약과 편리성으로 집약되는 핵심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통적인 현지 브랜드가 강세인 시장인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해 선두권 입지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가 목표로 세운 유럽시장 양대 가전 부문 점유율은 2015년까지 매출액 기준 세탁기 13%, 냉장고 12.5%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에 독자기술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본격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 제품에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독자 스마트 가전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를 '스마트 씽큐 (Smart ThinQ)'로 정하고 각 제품에 적용했다.

스마트 씽큐의 4대 솔루션은 △냉장고의 저장음식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제품의 오류를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스마트 진단 △전원과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액세스 △조리법이나 세탁코스를 내려 받아 업그레이드 하는 스마트 어댑트다.

LG전자는 현지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유럽 생산기지도 강화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공장에 냉장고 생산 라인을 100만대(기존 30만대) 규모로 증설하고 세탁기 라인을 100만대 규모로 신설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또 지난해 약 190억 달러 규모인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문 유통업체와 손잡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영하 사장은 "스마트 가전은 올해 업계 최대 화두로 LG전자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스마트 가전의 표준을 제시하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철저한 현지 맞춤 전략으로 2015년에는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냉장고 부문 1위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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