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어린이 7만명 섹스관광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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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어린이 7만명 섹스관광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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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9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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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어린이 7만명 이상이 섹스관광에 내몰리고 있다고 AFP통신이 비정부기구(NGO)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인 '어린이 섹스 관광에 대한 동남아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 보호단체 '테레 데스 호메스 네덜란드'의 프란스 반 디지크는 섹스관광에 내몰리는 어린이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섹스관광에 동원된 어린이의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 "그 수를 6만~7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섹스관광은 특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디지크는 섹스관광에 동원된 어린이나 부모들은 수치심이나 당혹감에서 또는 침묵의 대가로 돈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행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에서는 많은 성인 남자들이 어린이와 성관계를 가지면 젊어진다는 속설을 믿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NGO인 '어린이 성(性) 갈취 근절 국가연대' 소속 이르완토는 일부 어린이들은 재정적 후원을 미끼로 성매매를 위해 '양육'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지진, 홍수, 사이클론 등 자연적인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섹스관광에 내몰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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