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워커힐 호텔 침대 내 방에?"…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상태바
[Focus]"워커힐 호텔 침대 내 방에?"…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 김윤호 기자]
SK매직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 =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5성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침대에 직접 누워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SK매직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매트리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오는 9일까지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자는 지난 2일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았다.

소비자들은 '워커힐 매트리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소비자들은 '워커힐 매트리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사진 = 김윤호 기자]

해당 공간에 가니 보라색 라벤더와 어우러져 '워커힐 매트리스' 3종이 전시돼 있었다. SK매직이 지난 9월 선보인 워커힐 매트리스는 '앰배서더 스위트', '로열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실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스위트룸 객실에서 사용하는 동일 모델의 최고급 사양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모델명 또한 3개 객실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워커힐 구스다운 셀렉션'. [사진 = 김윤호 기자]
'워커힐 구스다운 셀렉션'. [사진 = 김윤호 기자]

특히 '호텔 침대'의 편안함을 좀 더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워커힐 호텔에서 실제 사용하는 침구류가 비치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원하는 매트리스에 누워보고 '어떤 매트리스가 나의 수면의 질을 보장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매트리스 렌털 고객에게 제공되는 '안심 OK 서비스'. [사진 = 김윤호 기자]
매트리스 렌털 고객에게 제공되는 '안심 OK 서비스'. [사진 = 김윤호 기자]

'안심 OK서비스'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SK매직은 매트리스 청소 및 살균 등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 안심 OK서비스를 4개월 주기로 제공하고 있다. 매트리스 렌털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이유가 체계적 관리라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블로그 등에서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를 확인한 결과 소비자들은 "평소 관리가 쉽지 않은 매트리스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준다는 이유로 렌털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심 OK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물필터를 통한 매트리스 청소라는데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일반 청소기는 분진 등이 생겨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물필터 청소는 이 부분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킨다"고 강조했다.

SK매직은 이번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체험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매트리스 구매 시 직접 체험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상시 체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수면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체험 공간 확대의 이유로 꼽힌다. 한국수면산업협회의 발표 자료 확인 결과 2011년 48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대로 성장했다. 이 중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올해는 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는 후발주자로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 뛰어든 SK매직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5월 '에코휴' 매트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 타 업체 대비 다소 늦게 진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며 매트리스 렌털과 케어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매트리스 사업에 좀 더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재 운영 중인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 수가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이에 SK매직 내부적으로 "매트리스 사업을 왜 이제야 시작했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후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