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6억9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0억1700만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7억원, 당기순손실은 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6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18억8600만원)보다 146.7% 급감했다.
매출액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모든 부문이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보다 모두 올랐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뛰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불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어난 151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을 시현했다. 분기 거래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불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이다.
카카오페이는 "지속하는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