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냉장고 덕후'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할 이색 체험공간이 마련돼 화제다.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독특하고 신비로운 콘셉트의 '오브제 유니버스(Objet Universe)'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변경해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알리기 위함이다.

지난달 새로 출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는 패널교체 없이 LG ThinQ 앱 터치만으로 고객이 직접 냉장고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무드업 냉장고는 문 표면에 LED 광원과 광원으로부터 유입된 빛을 고르게 확산시키는 도광판이 적용됐다.

고객은 LG ThinQ 앱을 통해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포함한 냉장고 도어 상칸 22종, 하칸 19종의 컬러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다. 컬러를 변경할 수 있는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17만개가 넘는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기자는 오픈 5일 차인 지난 25일 해당 팝업스토어를 방문, 무드업 냉장고의 화려함을 직접 경험했다.

오브제 유니버스 팝업스토어는 '오브제 유니버스', '오브제 하우스', '오브제 카페'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19대의 무드업 냉장고가 100그루가 넘는 나무, 수백만 송이의 꽃, 돌, 이끼 등 다양한 사물과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오브제 유니버스는 또 '빛과 색, 상상 속 식물이 어우러졌다'는 세계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오브제 유니버스에 떨어진 작은 씨앗이 디오스의 빛은 양분 삼아 생명을 품은 세계수 '유니버스 트리'가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처음 찾은 메인 체험 공간인 A동 '오브제 유니버스'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진열된 무드업 냉장고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빛나는 무드업 냉장고의 화려한 팝컬러와 신비로운 식물들이 화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층과, 3층엔 각각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특히 3층에 들어선 '유니버스 트리'는 실제 9미터 가량의 느티나무로, 오브제 유니버스 세계관의 정점을 찍었다.

쇼룸으로 구성된 B동 '오브제 하우스'에서는 방문객들이 ThinQ 앱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무드업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기자도 이날 현장을 함께 동행한 팝업스토어 관계자와 함께 무드업 냉장고의 신비로움을 경험했다.

평소 냉장고에 문외한이던 기자에게 앱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이 변한다는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에 더해 그 날의 날씨, 기분 등에 따라 음악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음식물 보관 기능에 국한되던 냉장고를 통해 공간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모든 체험공간은 스탬프 투어로 즐길 수 있으며,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들은 체험 마지막 동인 오브제 카페에 가서 원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팝업스토어 관계자의 말을 들으며 LG전자가 가전에 있어 얼마나 진심인지 느낄 수 있었다.

MZ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신혼부부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LG전자 오브제 유니버스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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