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전산장애 못 막나…3년간 소비자 피해액만 3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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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전산장애 못 막나…3년간 소비자 피해액만 3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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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최근 3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피해액만 346억원 이상으로 드러난 가운데, 은행에서 발생된 전산장애 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서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3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는 총 781건으로 피해추정 금액은 확인할 수 있는 규모만 346억4242만원에 달했다.

전산장애가 가장 많은 금융권은 은행으로 총 275건(35.2%)이 발생했다. 이어 증권사 246건, 보험사 137건, 저축은행 66건, 카드사 57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산장애 발생에 따른 확인된 피해 금액(추정)이 가장 많았던 금융권은 증권(금융투자)으로 262억700만원(75.7%)이었다. 뒤이어 카드사 48억7234만원, 은행 33억8386만원, 보험 1억6511만원, 저축은행 1411만원 순이었다.

금융권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를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케이뱅크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정 피해액은 경남은행이 24억6000만원으로 1위다.

저축은행의 경우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신한저축은행과 오에스비 저축은행으로 각각 10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추정 피해액은 대신저축은행이 141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카드사에선 삼성카드가 12건으로 전산장애가 가장 많았고 추정 피해액은 비씨카드가 24억3117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증권(금융투자)의 경우 NH투자증권이 22건으로 최다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며 추정 피해액은 미래에셋이 46억 28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권에선 교보생명보험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정 피해액은 하나손해보험이 1억6470만원으로 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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