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이번 '티베트 결의'는 지난 50년간 티베트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방면에서 이룩한 현저한 진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 결의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 정책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되풀이하고 달라이 라마의 분리주의 활동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 하원의 결의에 대해 조만간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티베트 문제는 중국 국내문제라고 못박고 미 하원에 국제관계에 대한 기본 규범을 준수하고 결의안 상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수도 라싸(拉薩)를 비롯한 티베트와 인근 티베트인 밀집지역들은 티베트 봉기 50주년(10일)과 라싸 유혈 시위 1주년(14일)을 맞아 삼엄한 보안과 검문검색 속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아직은 시위나 소요사태의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