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욱 / 북이십일 / 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끝난 사랑은 누군가에겐 다시 들춰보고 싶지 않은 아픈 추억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한 시절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추억일 수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지나간 사랑을 흔적을 남긴다. 지나간 기억과 헤어짐의 상처는 우리를 아프하게 하고 때론 위로를 필요로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저자 정영욱이 2017년 선보인 '편지할게요'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사랑을 소재로 쓴 에세이다.
그는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며 누구나 와닿을 이야기들을 써내려갔다. 책 속에 담긴 120편이 넘는 글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았던 이들의 마음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자신의 느낌을 나누고 우리를 위로한다.
헤어짐의 아픈 기억에도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그만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돌고 돌아 곧 다시 사랑을 하고 있을 것임을, 짧지만 강렬한 아픔 뒤에 곧 행복이 있을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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