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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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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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로 스마트 시티 산업 선도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핀텔이 고해상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스마트 시티 산업과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이 부분을 기술력으로 충족시키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핀텔은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기반으로 내달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를 만나 상장 후 성장 전략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Q. 핀텔은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업인가요?

== 당사는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AI 전문기업입니다. 기존의 영상분석 기술과 달리 화질을 저하하지 않고 원본 영상 그대로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AI 영상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죠.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벡스(AVAX)와 프리벡스(PREVAX) 등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년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력을 융화해 클라우드 솔루션 핀텔넷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픽셀 손실 없는 영상분석은 물론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객체 검지 분석이 가능하죠.

또한 단순한 객체 인식뿐만 아니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객체 추적까지 할 수 있어 CCTV 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측정과 돌발상황 등을 검지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 체계(ITS)를 구축하고 있죠. AI 영상분석을 통해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데 앞장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서 횡단 보행자 및 교통흐름에 대응하는 스마트 교차로 실증테스트를 마친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Q. 핀텔의 성장 동력은?

== 핀텔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시장과 영상분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 과제의 경우 실증화 테스트 등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한데 당사는 스마트 교통 시장에 조기 진입해 다수의 AI 영상분석 프로젝트에 핵심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시티 관련 정부 예산 중 첨단도로교통체계 분야만 2025년까지 약 3조8000억원으로 계획돼 있는 만큼 회사의 성장을 더 기대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스마트교통 분야 시장 선점 등을 통해 최근 3년 동안 연간 매출성장률은 101%에 육박합니다.

Q. 기업보다 정부·지자체 사업 비중이 높을 것 같은데?

==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로 레버리지해 핵심 및 응용 솔루션을 많이 개발했습니다. Full HD급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마트시티 지능형 교통안전 및 교통관제 기술 개발 등 교통, 보안, 커스터마이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책과제를 수행했죠.

정부·지자체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부분이 있으며 57%에 육박합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화테크원, 삼성, KT와 다양한 사업 또는 공동 개발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Q. 내달 코스피 상장 후 계획은?

== 이번 상장으로 핀텔은 150억원~17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달된 자금은 사업 확장을 위한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매출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또한 국방, 보안, 리테일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공동주택 스마트화 서비스 제공을 통한 B2BC 사업 추진과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요 도시 AI 신호 최적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구독형 서비스를 개발에 힘쓸 것입니다.

◆ 김동기 핀텔 대표이사는?

김동기 대표이사는 영상분석 분야 경력만 28년이다. 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사, FIU 토목공학과 교통전공 석사,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박사 과정을 밟은 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LG CNS 사우디아라비아 대표이사, 에이텍 전무를 거쳐 2016년부터 핀텔을 이끌고 있다.

2015년경 영상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들이 산업적으로 흘러들기 시작했을 때 창업을 했다. 대학원 시절부터 이미지 프로세싱 등을 공부를 했는데 LG CNS 등 IT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를 하던 중 AI 도입을 알게 됐다. 정교한 인공지능으로 서비스를 구현한다면 굉장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성공을 자신하며 회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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