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다음 시즌 패션은?…무신사 '넥스트 패션'
상태바
[현장스케치] 다음 시즌 패션은?…무신사 '넥스트 패션'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9월 06일 08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신사 '2022 넥스트 패션' 현장 입구 [사진=곽유미 기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무신사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하는 '넥스트 패션 2022'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진행됐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55개의 국내 브랜드가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중 40%는 론칭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로 구성됐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누구나 무신사 스토어 또는 행사 현장에서 입장 등록 후 참여가 가능했다.

서울숲 가족마당에 가면 인포메이션 부스가 있고 '2022 넥스트 패션'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앞쪽에는 참여를 위한 QR코드 안내도 비치돼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지난 9월 2일에는 날씨가 화창해 말 그대로 서울숲을 위한 날씨였다. 좋은 날씨와 행사장의 활기가 섞여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갔다.

오후 1시의 이른 시간이었지만 참여를 위해서 줄을 서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서울숲 산책을 하던 서울시민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참여하는 분위기였다.

무신사 '2022 넥스트 패션' 부스 현장 [사진=곽유미 기자]

입장을 하면 여러가지 부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각자의 브랜드 컨셉에 맞춘 부스들이 톡톡 튀는 느낌을 줬다.

원 형태로 부스가 설치돼 있었고 왼쪽은 모덜 포멀 브랜드를 위주로 구성됐다. 오른쪽은 전문관과 뷰티·골프 부스가 뒤쪽에 배치됐다. 오른쪽은 무신사의 대표 스트릿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브랜드 부스는 각각 다른 크기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큰 부스로 선정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니즈와 고객의 수요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스타트업 서비스 체험 공간 [사진=곽유미 기자]

서울시와 공동 개최하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서울시의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진행하는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인스타트 타투와 betrip이라는 회사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인스타트 타투는 순식간에 타투를 찍어낼 수 있는 서비스다.

betrip은 내 얼굴형에 맞는 머리스타일까지 선정해주는 서비스다. 행사와 함께 알짜배기 이벤트를 경험하는 재미도 더해졌다. 추가로 '겟레디위드서울'은 외국인을 초청해 옷으로 메이크 오버를 시도해준다. 외국 참여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뷰티 전문관 폴라로이드 촬영 부스 [사진=곽유미 기자]

뷰티 전문관에서는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무신사 뷰티 부스를 찍어서 공개 SNS에 업로드하면 뷰티관에서 찍은 폴라로이드를 증정한다. 옆에 있는 풍선 소품을 들고 찍을 수 있고 색다른 느낌을 줬다.

한 편에서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브랜드 '테니스보이클럽'에서는 볼 토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정해진 바구니에 담으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궁금한 마음으로 시작한 참여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으면서 뒤로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프렌다, 예일, 피지컬에듀케이션, 와릿이즌 브랜드 부스 [사진=곽유미 기자]

몇 가지 눈에 띄는 브랜드들은 '프렌다',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 '예일', 등이 있었다.

'프렌다'의 경우에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다. 일상 속의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보여주는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제 2의 마르디 메크르디라는 호칭이 붙을 정도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의 경우에는 '신선마켓'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부스를 꾸민 것이 눈에 띄었다. 주요 의류는 맨투맨 같은 실용성 있는 소재의 옷들이 주를 이뤘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편안한 핏을 가진 옷들이 많았다.

'예일'은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주얼 브랜 중 하나다. 예일대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로고 플레이를 활용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스도 아메리칸 빈티지의 느낌으로 꾸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줬다.

무신사 '2022 넥스트 패션' 런웨이 모습 [사진=곽유미 기자]

밤 시간대에는 초청된 가수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고 모델들이 무신사 브랜드의 옷을 입고 진행하는 런웨이도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글로니·마르디 메크르디·예일 등의 17개 브랜드의 패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머드 더 스튜던트·아도이 등 뮤지션 4팀이 참여했다. 중심행사인 비추얼 휴먼 '무아인'의 데뷔영상도 공개했다.

무신사 '2022 넥스트 패션'은 지난 9월 1일을 시작으로 4일까지 진행됐다. 패션을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해도 좋은 행사겠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새로운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느껴졌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신사의 패션 행사에 한 번쯤 참여해 일상의 재미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