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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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30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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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런 코벤/ 비채/ 1만5800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이 책의 저자는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앤서니상, 셰이머스상을 석권한 최초의 작가다. 

스릴러 마니아로 유명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골수팬임을 인증했으며 댄 브라운이 애독자를 자청하고 제프리 디버가 스릴러를 쓰게 된 계기로 손꼽은 작가들의 작가 할런 코벤의 전세계7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대표작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가 출간됐다.

평온한 일상에서 시작되는 스릴과 천부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통한 가공할 속도감, 치밀한 구성으로 완성되는 연속 반전 등 할런 코벤 특유의 강점이 녹아 있다.

또 '단 한 번의 시'에서 공포심을 자극하는 북한 출신 살인병기 에릭 우, '용서할 수 없는', '홀드타이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변호사 헤스터 크림스타인 등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에서 매력적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들의 과거 행적이 그려져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

작가의 오랜 팬에게는 거장의 원점을 다시 만나는 기회이며 그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코벤표 '스릴러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시작이 될 것이다.

일상에 생긴 작은 균열과 순식간에 퍼져가는 그 균열을 통해 압도적인 스릴을 창조해내는 책이다. 이 책도 특유의 흡인력을 자랑하며 읽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장례식까지 마친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이메일로 모종의 경고를 보내오며 시작해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하는 동시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벡의 처절한 사투로 이어진다.

작가는 8년 전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의 이야기를 교차 서술하면서 능수능란하게 서스펜스를 증폭해나간다.

프랑스 영화계에서 미국 본토보다 먼저 영화화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 넷플릭스와도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장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쉽게 집중이 되지 않고 몰입도 있는 책을 선호하게 되는 요즘 '아무에게도 말하지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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