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국평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서 폼알데히드 검출…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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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국평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서 폼알데히드 검출…자발적 리콜"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11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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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스타벅스가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서머 캐리백' 전량에 대해 자발적 회수 및 보상조치를 1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을 확인됐다.

폼알데하이드 검출량은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20.0~681.0mg/kg, 내피에서 26.0~212.8mg/kg, 종이보강재에서 71.6~641.0mg/kg 수준이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 5월 20일부터 소비자에게 증정 및 판매된 제품이 전량(107만9110개) 회수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해오던 조치를 확대해 공식적인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를 회수한 상황이다.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를 통해 향후 스타벅스는 정부에 리콜 실적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 및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이메일 및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스타벅스는 고객의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해 진행한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방문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향후 품질 관리 조직 확대 및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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