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 팔아 서울 이남 전세? 꿈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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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 팔아 서울 이남 전세? 꿈깨!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05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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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일부 지역의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강 이남권의 평균 전세가격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한강 이남(강남·강동·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서초·송파·양천·영등포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9076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매매가 2억8691만원을 웃돌았다.

이는 서울 평균 전셋값(2억5171만원)보다도 15% 높은 수준이다.

다른 주요 지역의 전셋값을 보면 경기도가 1억4649만원으로 한강 이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이어 부산 1억2947만원, 대전 1억2890만원, 울산 1억1316만원, 경남 1억1199만원, 대구 1억714만원, 인천 1억15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평균 전셋값은 1억8046만원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평균 전셋값 8798만원의 배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할 때 아파트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도와 충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평균 6518만원에서 6660만원으로, 충북은 8269만원에서 8454만원으로 2.2%씩 올랐다.

강원도는 7월 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 전세뿐 아니라 매매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또 충북은 7~9월 입주 물량이 1002가구에 그쳐 공급 부족이 전셋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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