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공식 출범…2026년 매출 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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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공식 출범…2026년 매출 2조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4월 01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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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사진=KT클라우드)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사진제공=KT)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그룹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로 포괄적으로 출자했다. KT클라우드의 지분은 KT가 100% 보유하게 된다.

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6%을 기록하며 2025년 11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의 별도 법인화를 선택했다.

KT클라우드는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의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해 DX 분야 국내 선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한다. 초대규모 'GPU 팜'과 전용 AI 반도체 칩을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거듭날 방침이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함께 2024년까지 대규모 IDC 공급에 나선다. 글로벌 IDC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는 KT그룹의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인 윤동식 부사장이다. 윤동식 대표는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KT 클라우드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KT클라우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양천구 KT목동IDC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소속 임직원들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윤동식 대표는 이 자리에서 KT클라우드의 출범을 선포하며 임직원 모두가 KT클라우드의 주인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당부를 전했다.

신설법인의 본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에 마련된다. 임직원 수는 약 500명 규모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독립법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KT클라우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T 클라우드는 네트워크, IDC 클라우드를 통합 제공하는 국내 유일 사업자로서 KT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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