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공기 정화 헤드폰 공개…웨어러블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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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공기 정화 헤드폰 공개…웨어러블 시장 도전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31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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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존'을 착용한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 수석 엔지니어(사진=다이슨)
'다이슨 존'을 착용한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 수석 엔지니어(사진=다이슨)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다이슨이 6년간의 개발 끝에 완성된 공기 정화 헤드폰 '다이슨 존(Dyson Zone)'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기술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다이슨 존은 노이즈 캔슬링과 원음에 충실한 하이파이(high fidelity) 사운드를 지원하는 오버이어(over-ear) 형태의 헤드폰이다. 귀에는 몰입형 사운드를 전달하는 동시에 코와 입으로는 정화된 공기 흐름을 선사한다.

다이슨 존 공기 정화 헤드폰은 다이슨이 공기 흐름, 필터레이션, 모터 기술 분야에서 30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실내외 공기 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집약된 제품이다.

각 이어컵의 컴프레서는 듀얼 레이어 필터를 통해서 공기를 빨아들이고 비접촉식 바이저를 통해 2개의 정화된 공기 흐름을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분사한다. 바이저 상하단의 날개는 정화된 공기 흐름이 코와 입 가까이에 분사되고 외부의 바람에 의해 영향받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슨 존은 첨단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과 낮은 왜곡, 중립적인 주파수 응답으로 풍부한 몰입형 오디오를 제공한다.

다이슨 존 공기 정화 헤드폰(사진=다이슨)
다이슨 존 공기 정화 헤드폰(사진=다이슨)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다이슨 최초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면서 편안함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했다.

그 결과 다이슨 존은 말 안장의 형태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무게가 머리 위가 아닌 옆쪽에 분산되도록 설계됐다. 쿠션은 편안함과 감쇠를 모두 고려해 기존 이어쿠션보다 납작하게 만들어졌다. 쿠션은 귀의 각도에 맞춰 각이 져있어 최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사용자가 휴대하는 제품인 만큼 다른 다이슨 제품과 마찬가지로 온도 제어 챔버, 낙하 테스트, 소재·직물 마모 테스트, 버튼 견고성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

다이슨 존 공기 정화 헤드폰은 올 가을 일부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 존은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얼굴에 직접 닿지 않고 고성능 필터와 2개의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해 신선한 공기를 전달한다"며 "6년간의 개발 끝에 정화된 공기와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를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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