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tv, 한국 영화·드라마 한글 자막 직접 제작한다
상태바
KT 올레 tv, 한국 영화·드라마 한글 자막 직접 제작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23일 15시 1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자사 IPTV 서비스 '올레 tv'에 한국 영화·드라마 콘텐츠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해서 제공한다.

KT는 최근 시청각장애인 외에도 자막 지원 요구가 높아진 것을 고려해 자막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KT는 2016년 6월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영화 VOD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막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기존에는 콘텐츠 공급사로부터 받은 일부 배리어프리 콘텐츠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직접 자막을 제작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방송서비스가 자막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건 KT가 처음이다.

새롭게 올레 tv에서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콘텐츠는 영화 33편과 KBS '신사와 아가씨', JTBC '기상청 사람들' 등 드라마 200여편이다. 현재 올레 tv 인기 순위 상위에 위치한 작품을 중심으로 콘텐츠 공급사와 자막 지원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콘텐츠를 우선 적용했다.

앞으로 올레 tv에서 새롭게 올라오는 인기 한국 영화와 한국 드라마 VOD는 한글 자막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2300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레 tv에서 한글 자막을 적용하려면 리모콘에서 옵션키를 누르고 화면 우측에 뜨는 설정 화면에서 한글 자막을 선택하면 된다.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콘텐츠는 VOD 구매 화면의 안내사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새로운 시청 패턴에 맞춰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글 자막 지원의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최고의 환경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