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저가 5G 스마트폰으로 맞붙는다. 애플이 지난 8일 '아이폰SE' 3세대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도 '갤럭시A'를 출격시킨다.
삼성전자는 17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갤럭시의 최신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새로운 5nm 프로세서 △인공지능(AI)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A53과 A33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기능을 대거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A53은 광학손떨림방지(OIS)를 탑재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로 셀피 촬영과 영상 통화 경험을 향상시킨다.
갤럭시 A33은 후면에 OIS를 탑재한 4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포함 쿼드 카메라,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새로운 5nm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번 갤럭시A 시리즈는 강력한 AI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놀라운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한 단계 진화한 '야간모드'는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합성해줘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인물모드'로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인물 촬영이 가능해졌다.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가 갤럭시A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탑재된다.
갤럭시 A53과 A33은 각각 6.5형과 6.4형 대화면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쾌적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하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MX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실현을 위한 노력도 깃들였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PCM)가 측면 버튼과 SIM카드 트레이에 적용됐고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됐다.
'삼성 녹스' '보안 폴더' '프라이빗 쉐어' 등을 통해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탑승권이나 신용카드 등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월렛'도 지원될 예정이다.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도 매끄럽게 연동된다. 예를 들어 '갤럭시 버즈'와 연동하면 3D 사운드로 더욱 생생한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360 오디오 기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인 '원 UI'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업데이트를 최대 4회, 보안 업데이트를 최대 5년 지원한다.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내달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A53이 내달 1일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으로 아이폰SE(59만원부터 시작)와 비슷하다. 사전 판매 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로 아이폰SE와 동일하다.
갤럭시 A33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