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도 느낌 있게"…컬러테리어 가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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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도 느낌 있게"…컬러테리어 가전이 대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15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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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컬러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인 '컬러테리어' 수요를 겨냥해 가전제품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개인 방을 넘어 거실, 주방까지 인테리어를 단장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을 고려한 전략이다. 고가의 냉장고, 식탁 등 기존 집기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모노 톤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파스텔 톤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쿠쿠전자는 대표 품목인 전기밥솥을 필두로 컬러 마케팅이 한창이다.

지난해 9월 '메탈릭 그린' 컬러의 트윈프레셔 밥솥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초 '캐비어 블루'와 '로즈 브라운' 컬러를 추가했다. 인기 제품인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에는 '그레이스 화이트'를, 보급형 마스터셰프 더 라이트에는 '그레이스 브라운'과 '아이보리' 컬러를 추가했다.

그동안 주방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 색상의 주방가전을 주력으로 선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쿠쿠전자는 연내 42개 밥솥 모델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쿠쿠홈시스는 정수기의 컬러 라인업을 확대했다. 주방 카운터에 올려놓고 쓰는 품목인 만큼 밥솥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위니아딤채도 '딤채쿡 당질저감 50' 6인용 IH압력밥솥에 깨끗하고 은은한 느낌의 '샤인 화이트'를 추가했다.

감성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색상으로 다채롭고 화사한 주방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필립스생활가전은 베스트셀러 모델인 '에센셜 에어프라이어 대용량 블랙'의 후속작으로 화이트 로즈골드 색상을 선보였다. 주방에 화사함을 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돕는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와 LG전자의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 도어 패널은 교체 가능하며,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 타임리스 차콜, 세라 블랙, 세라 화이트, 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선보였다.

LG전자는 봄을 맞아 LG 오브제컬렉션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스톤 클레이 핑크와 스톤 실버 색상을 추가했다.

자연의 풍부한 컬러감을 모티브로 만든 클레이 계열과 우유를 섞은 듯한 파스텔톤 크림 계열 등의 신규 컬러를 추가해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연내 19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계절이나 취향 변화에 따라 실내 인테리어를 자주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다양한 취향에 맞춰 가전제품의 색상도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주방, 거실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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