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환경부 충전기를 연동해 정보 제공, QR결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등록 절차 없이 기존에 이용하던 카카오내비 또는 카카오 T 앱에서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위치와 상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충전기에 부착된 고정형 QR코드 스캔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앱에 사전 등록된 신용카드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전국 전기차 충전기의 34%에 달하는 3만2000여 기에서 카카오내비, 카카오 T 앱을 통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통해 전기차 운전자의 편의성 증대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T 포인트' 도입, 전기차 보조금 조회 등 부가 기능도 새롭게 도입한다.
계좌 충전으로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카카오 T 포인트, 카카오 T 포인트 타운에서 무료로 적립한 포인트 등을 전기차 충전 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 차종,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전기차 보조금 조회 기능을 도입해 전기차 예비 오너를 위한 구매 정보 탐색을 돕는다.
향후 △충전 루트플래닝(충전소 위치를 고려한 최적 경로 산출) △이용자 제보 기반 충전기 고장현황 파악 △이용패턴 분석 기반 고장 예측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운전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가며 전기차 보급 확산과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