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대란 막아라"…가전업계 발빠른 여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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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대란 막아라"…가전업계 발빠른 여름 준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3월 03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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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가 연초부터 신형 에어컨을 출시하고 소비자 행사에 돌입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LG전자가 연초부터 신형 에어컨을 출시하고 소비자 행사에 돌입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여전히 늦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전자업계는 발 빠르게 에어컨 얼리버드 마케팅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탑재한 자사 신형 에어컨을 눈도장 찍고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 '에어컨 대란'을 막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LG전자는 신형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내놨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도 미리장만 행사로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출시하고 이달 한달 간 '무풍 미리 장만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사용자가 제품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지케어' 기능에 손이 닿지 않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99.9% 살균해 주는 'UV LED 팬 살균'을 추가했다.

패브릭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고 모닝 블루, 이브닝 코랄,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을 갖춰 조화로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것도 포인트다. 제품 하단의 아트 패널도 취향에 따라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에는 국내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주는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다. 태양광으로 충전 가능한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탑재된다.

LG전자도 지난 1월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 알아서 에어컨을 관리하는 자동 청정관리와 소비자가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청정관리'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 새롭게 추가된 열교환기 세척 기능은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을 씻어주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TUV라인란드 참관시험 결과 열교환기에 붙을 수 있는 대장균, 메틸로박테리움, 마이크로코커스균를 94%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센 타워는 직선과 원으로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LG의 디자인 철학에 LG 오브제컬렉션의 감성을 더한 공간 인테리어 가전이다. 또 'UP가전' 라인업으로 향후 LG 씽큐 앱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지속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이보다 더 앞선 지난달 에어컨 미리 구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격, 모델에 따라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평년 기온인 낮으면 그해 여름 폭염이 찾아온다는 가설이 있어 올해도 에어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름 성수기에는 신규 설치나 수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주요 제품 출시가 연초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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