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서 팔린 주택 2채 중 1채는 빌라…은평구 10채 중 7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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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서 팔린 주택 2채 중 1채는 빌라…은평구 10채 중 7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2월 10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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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 비중 51%로 역대 최고, 아파트 비중 39%로 최저
14개월째 빌라가 아파트보다 매매 많아…"매수세 이어질 것"
서울의 한 빌라촌

지난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속과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에서 매매된 주택 2건 가운데 1건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6만4천8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건수 12만6천834건의 51.1%에 달한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연간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2020년(37.9%)보다 무려 13.2%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서울 주택 매매 시장에서 빌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7.9%에서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증가세지만, 1년새 오름폭이 13%p를 넘은 것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비중은 39.2%에 그치며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빌라 매매 비중이 아파트 매매 비중보다 높은 것은 2007년(빌라 44.0%·아파트 41.3%)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별로 은평구의 빌라 매매 비중이 69.4%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68.2%), 광진구(63.0%), 강서구(62.4%), 양천구(61.9%)도 비중이 60%를 넘겼다.

송파구(59.5%), 금천구(58.3%), 관악구(57.9%), 강동구(53.2%), 마포·동작구(각 52.8%), 중랑구(52.1%)도 지난해 전체 주택 매매 건수 중 절반 이상이 빌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작년 1월부터 이달까지 14개월 연속으로 빌라 매매 건수가 아파트 매매 건수를 추월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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