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기계 병사나 인간을 지배하는 로봇을 떠올렸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간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전기차 등이 등장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현재 인공지능은 교육, 산업, 예술, 의료, 식품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삶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상호 공존하며 발전할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와 교양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세계적 뇌과학자이자 유튜브 '장동선의 궁금한 뇌'의 친절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가 인공지능의 과거-현재-미래를 풀어낸다. 저자는 생명, 지능, 네트워킹(연결) 등의 키워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사회·윤리적 문제까지 다룬다.

저자는 인공지능을 "그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한 알고리즘, 그러니까 컴퓨터가 할 일들을 지칭한 여러 중의 코드"라고 칭한다. 우리의 미래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아니면 '멋진 신세계'나 '1984'에서 묘사한 전체주의적 '디스토피아'가 될까.

이 책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다양한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평화롭게 함께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어느 때보다도 급격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이해하고, 곧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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