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조100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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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조1000억 조기 지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25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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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총 11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보름 이상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명절 전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 시작했다. 2005년부터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와의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1주일로 단축시켰다.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0년부터 지금까지 반도체사업장 상주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5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내달 3일에는 300여개 협력회사 직원 2만7000여명에게 '2021년 하반기 인센티브' 58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 사회복지법인 등이 생산한 농수산물·가공식품 판매를 지원했다.

이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68개 업체가 참여했다.

2019년 1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 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판매 품목도 전통주, 홍삼, 소시지, 황태, 김부각, 떡, 젓갈, 김치 등으로 다양해졌다.

대표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아 생산 중에 폐기되는 상품을 절반으로 낮추는 데 성공한 김부각 생산업체 '부각마을'의 제품은 이번 온라인 장터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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