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대전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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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대전환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20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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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전포럼, 신각수 / 늘품플러스 / 1만7100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한국과 일본은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말한다. 지리적으로는 바로 옆에 위치한 이웃나라지만 역사적·경제적으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9년 위안부 문제 해결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으로 불거진 갈등이 무역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도 양국 관계는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

저자는 총론에서 '지금 한일관계는 중증 복합골절 상태' 상태라고 진단했다. 과거 역사 문제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냉각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달리 독창적이고 전방위적 차원의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미중 경쟁이 격화되고 중국이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제 관계에서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분야가 기술 분야다. 전 세계 5대 기술 강국은 미국·중국·한국·일본·독일이다. 양대 축은 미국과 중국이다. 한국과 일본이 손잡고 독일의 협력까지 이끌어낸다면 국제 사회에서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다. 두 나라가 기술 로드맵 작성, 국제 표준, 발명 특허와 지적 재산권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역사 현안의 극복 방안과 함께 정책·경제·안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한일관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책은 미중 갈등, 4차 산업혁명, 인구 절벽의 가시화, 북한의 핵무장, 팬데믹 등 다양한 문제에 대처해야 하기 위해서 한일관계가 현실적, 협력적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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