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협심증의 주요 치료 방법으로 알려진 관상동맥우회술은 많은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 비용이 고가에 수술 위험도도 상당하다. 관상동맥우회술의 대안으로 제기된 것이 킬레이션 치료법이다.

킬레이션 치료법은 합성 아미노산인 에틸렌디아민아세트산(EDTA)을 혈관에 주입해 혈관 속 불필요한 성분과 활성산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으로 신진대사를 향상시키고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

간단한 수액 주사로 시술되는 해당 치료법은 임상에서 간 기능 개선, 혈압 강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알츠하이머병 증상 완화 등 효과를 보이고 있다. 킬레이션 연구의 최고 권위자 엘머 크랜턴 박사는 킬레이션에 대한 기초 자료와 최신 연구, 구체적 사례를 엮어 혈관계 질환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2013년 미국 의학 저널 '미국의사협회저널'에 따르면 킬레이션 요법을 받은 후 심장질환 발생은 18%, 뇌졸중은 23% 감소했다. 특히 심혈관질환과 당뇨가 모두 있는 환자의 경우 39%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2021년까지 임상 연구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수만 명의 환자가 해당 치료를 받고 있다.

엘머 크랜턴이 저술한 이 책은 우회로조성술이나 혈관성형술보다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안적 치료법을 소개하는 데 의의를 둔다. 혈관계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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