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액 1052억달러 돌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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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액 1052억달러 돌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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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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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1052억달러를 돌파해 지난 2018년의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2018년의 1052억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8년(1052억달러), 2019년(1009억달러), 2020년(1007억달러) 등이다. 올해는 이달 29일까지 누적 수출액이 벌써 1052억 달러를 웃돌아 직전 연간 최대치를 초과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 수준이다.

중기부와 관세청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우리 수출기업이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 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1∼10월 누적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을 보면 2010년 752억 달러에서 올해 953억 달러로 11년 만에 26.7%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4851개사에서 8만7019개사로 16.3% 증가했다.

수출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은 1834개사로 2010년 10월(1378개사) 대비 33.1%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액도 같은 기간 375억 달러에서 499억 달러로 33.1% 늘었다.

올해 10월 기준 수출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은 9497개사(192억달러), 소상공인은 2만5220개사(90억3000만 달러), 창업기업은 2만4387개사(180억달러) 등이다.

품목별로 올해 1∼10월까지 수출액을 보면 플라스틱 제품이 47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이 43억90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한류열풍, K뷰티 인기에 힘입어 2010년 1∼10월 3억2000만달러(62위)에서 11년 만에 14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액은 8억8000만달러(30위)에서 올해 33억달러(5위)로, 의약품 수출액은 6억7000만달러(43위)에서 올해 28억2000만달러(6위)로 각각 4배가량 늘었다. 농·축·수산물 가공품 수출액(15억 달러)도 2010년(5억7천만 달러)보다 161%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중고차 중심으로 2010년 12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 21억3000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이중 전기차 수출액이 2017년 97만 달러에서 올해 2232만달러로 불어났다.

올해 기준 중소기업 수출 대상국은 1위 중국(20%), 2위 미국(12%), 3위 베트남(9%), 4위 일본(8%), 5위 홍콩(3%), 6위 대만(3%), 7위 독일(3%), 8위 인도(2%), 9위 인도네시아(2%), 10위 러시아(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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