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체 종사자 8개월째 증가세…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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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체 종사자 8개월째 증가세…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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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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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8만8000명(1.0%)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2월 감소(21만8000명)에서 3월 증가(19만3000명)로 전환했다. 지난달 증가 폭(18만8000명)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4∼6월 증가 폭은 30만명대에 달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1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1.4%) 줄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작년 2월부터 21개월째 감소세다.

작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0만4000명), 숙박·음식업(-1만6000명), 건설업(-1만6000명)이다.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5만4000명), 교육서비스업(5만4000명)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15만7000명(1.0%), 임시 일용근로자는 3만2000명(1.6%) 각각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24만5000명(1.6%)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5만8000명(1.8%)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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