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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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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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 김영사 / 1만45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쉬운 천국>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지혜 작가가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찾아왔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나아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작가는 온 이십대를 낯선 풍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보내며 결국 '사랑이 세상의 전부'임을 깨달았다. 그는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에게 간절한 이상임을, 곁에 머무르는 모든 것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소중한 행복임을 전한다.

작가는 자신이 애정하는 것들에 대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일례로 '냄새'라는 주제에 대해 그 냄새가 왜 좋은지, 어떤 기억을 소환하는지, 왜 특별한지에 대해 여덟 페이지로 설명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이따금 슬픔, 우울, 혼란, 체념의 감정이 그에게 찾아올 때면 재빨리 그 모든 감정을 '사랑'이라고 이름 붙여버렸다. 그러니 괴로운 마음이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사랑이 이긴 셈이다.

작가는 사랑이란 언제나 더 주어야 하는 것, 더 받아야 하는 것, 그러므로 모두에게 공평하게 듬뿍 안겨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랑을 쓰는 청년'으로 자랐으며, 이제는 '사랑을 전파하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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