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최고금리가 연 39%로 5%포인트 낮아짐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체의 금리 인하를 지도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최근 대부금융협회를 통해 회원사 450여곳에 금리를 39% 밑으로 낮추도록 지도공문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다음 달부터 대부업체들이 실제로 39% 이하 금리를 적용해 신규 대출을 취급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27일 대출 최고금리를 39%로 제한하는 개정 대부업법이 발효된데 따른 것이다.
업계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상호 '러시앤캐시')은 43.5%이던 중개업체 대출 최고금리를 38.8%로 낮췄다.
협회에 등록된 다른 주요 대부업체들도 직접 대출과 중개업체 대출 모두 최고금리를 39% 이하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일부 중소형 업체와 '일수'를 포함한 개인 대부업자들은 여전히 39%를 넘는 금리를 적용하고 있을 개연성이 있어 점검에 나섰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 대출 승인율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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