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애] 점심시간 대혼돈…전국서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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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애] 점심시간 대혼돈…전국서 피해 잇따라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5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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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배달앱 이용 제한…은행·병원도 업무 차질

재택 근무자·대학생도 업무·수업에 큰 불편 겪어

 

KT망 장애 "카드 결제 안 됩니다"

25일 오전 한때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갑자기 불통하자 전국 곳곳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시간가량 만에 네트워크 접속 장애가 복구됐지만, 서비스 중단이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카드 결제를 주로 하는 음식점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배달 업체가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자와 비대면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이 한동안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했고, 은행과 병원에서도 업무 차질 등 피해가 발생했다. 

KT는 이날 인터넷 장애 발생 원인을 처음에는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KT는 2차 공지에서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은 시스템 오류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성남에 있는 KT 본사에 사이버테러팀을 보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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