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연내 제주지역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컵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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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연내 제주지역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컵 퇴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22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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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올해 안에 제주 지역 23개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

현재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매장에서는 소비자 요청 시 보증금 1000원을 받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컵을 시범 운영 매장이나 제주공항에서 반납하면 보증금이 환급된다. 올해 연말까지 제주 스타벅스 23개 전 매장에 반납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내달 중에 먼저 제주공항 1대, GS칼텍스 주유소 2대, SK렌터카 1대 등 다회용컵 반납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 또는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나 현금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 상태 확인, 애벌세척, 소독침지, 고압자동세척, 물기제거·자연건조, UV살균건조 과정을 거친다. 세척 후 샘플 표면 오염도 측정을 통해 최종 오염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청결도를 유지한다.

지난 3개월간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 컵은 약 20만개다. 향후 제주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수명이 다한 다회용컵은 단순 폐기가 아닌 다른 형태의 제품 원재료로 업사이클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제주를 시작으로 다회용컵 매장 운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년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를 완료해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목표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제주 권역 전체 매장 확대 도입까지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캠페인과 안내 등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일회용 컵 사용 감축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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