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산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15억달러 규모로 글로벌본드를 지난 18일 발행했다. 이달 초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외평채 10년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한 것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고정금리채로 만기에 따라 △3.25년 7억달러 △5.5년 5억달러 △10년 3억달러로 구성됐다. 산은의 만기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만기 3.25년물은 국내 기관 최초로 3개월 달러 리보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발행됐다.
투자자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국가・국제기관급(SSA) 투자자가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그린본드로 발행한 3.25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등 그린뉴딜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산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신흥국 부채리스크 확대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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