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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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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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순 교원에듀 대표이사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교원그룹이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아 에듀테크와 부동산ㆍ투자 관련 법인 '투 트랙'으로 사업 조직을 재편했다. 교육과 IT를 접목해 사업을 강화 중인 교원에듀가 지난 12일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를 출시했다.

'아이캔두'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실제 수업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로 학생들에게 초개인화된 최적의 맞춤학습을 제공한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비대면 영역이 강화되고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한 알파세대(2010~2024년생)의 출현에 대비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지난 8월 출범한 합병법인 교원에듀의 복의순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아이캔두 출시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2022년 약 5000억원의 매출 달성'과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 달성'이란 포부를 밝혔다.

Q. 디지털 학습지 '아이캔두'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아이캔두는 2019년부터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약 500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고 350여 명의 교육 콘텐츠 개발자와 IT전문가가 투입돼 개발됐습니다. '세상에 없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 초격차 상품 기획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실사형 AI 튜터, 게임요소가 가미된 메타버스, 3D애니메이션을 포함한 고품질 마이크로 러닝 등이 기획·개발됐습니다.

Q. '아이캔두'의 학습 효과와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아이캔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알파 세대에 적합한 학습의 재미와 몰입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캔두는 '실사형 AI 튜터'가 학습을 돕고, '아이클래스'라는 가상 교실을 구현해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학습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캔두 메타버스는 학습에 최적화된 가상의 학습 공간으로 학습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메타버스 관련 부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또한 '멀티모달 분석'을 탑재해 학습 과정에서 축적된 학습 데이터 외에도 학습자 행동 로그, 아이트래킹, 얼굴 표정 등 비학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초개인화 맞춤 학습을 구현하고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Q. 빨간펜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류 학습지와 스마트 학습을 결합해왔습니다. 아이캔두를 디지털로만 구성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디지털 전환의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학교 교과서가 내년 초등 3~4학년을 시작으로 검정교과서로 전환됩니다. 지류로는 학교마다 상이한 교과서를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학습자가 어려서부터 디지털 환경을 경험한 알파세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류 형태의 학습지나 동영상 형태로는 알파세대를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개인화 맞춤 학습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학습 데이터, 학습자의 행동 등을 분석해 최적의 맞춤 학습 코스를 추천하고 취약 개념을 재학습하도록 하는 AI기술을 완벽히 구현하고자 합니다.

Q. 아이캔두 외 메타버스 상품 라인업 확대 계획이 있나요?

교원의 대표상품인 외국어 브랜드 '도요새'와 빨간펜 전집 부문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고 VR을 활용한 메타버스 상품도 연구 중입니다. 외국어 공부는 해외 환경과 유사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VR 교육 콘텐츠로의 상품 라인업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가 에듀테크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Q. 교원에듀는 자체 기술 확보 외에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에듀테크 1등 기업으로 차별화된 교육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인재와 자원의 한계를 넘어서 새로운 기술과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과 협력은 기본입니다.

2019년부터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개최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캔두의 실사형 AI 튜터는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수상 기업과 혁신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력해 개발했습니다.

Q. 교육업계 내 메타버스 활용이 어떻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코로나19를 계기로 에듀테크 기반 홈스쿨링 상품들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얼마나 실제 수업과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캔두'는 실제 선생님과 같은 모습의 AI 튜터와 가상 교실을 통해 학습 몰입도 상승과 소통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도 교육 업계에서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교원에듀는 빨간펜을 어떻게 확장할 계획입니까?

==교원 빨간펜은 학습지, 외국어, 독서 세 가지 영역에서 성장해왔습니다. 학습지 시장은 빨간펜으로 시장을 리드해 왔고 외국어 시장의 점유율도 확고한 수위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아이캔두' 1~4학년과 키즈 7세 상품을 올해 출시하고 2022년 초등 5~6학년과 유아 4~6세 상품을 출시하면 학습지의 상품 출시는 일단락됩니다. 이제 독서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교원에듀'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경영전략이 궁금합니다.

==이번 에듀테크 전문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한 에듀테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에듀테크 리딩 기업의 위상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교원에듀는 현재 약 6000명의 에듀플래너들을 기반으로 한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조직을 더 강화·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내년에는 약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이사는?

복의순 교원에듀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단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14~2018년 삼성생명 전무를 지내고 2018~2021년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 8월 교원에듀가 교원크리에이티브를 흡수합병해 새로이 (주)교원에듀가 출범하면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조직관리 전문가인 그는 교원에듀의 디지털 전환과 R&D 투자로 디지털 선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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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2024-03-15 17:26:04
너무 무서워요.

로봇이 아닙니다. 2023-12-04 11:37:49
계약 전은 고객님고객님~~~
계약해지 이야기 꺼내는 순간 나몰라라 ~~
팔기만 하면 그만인 상품 " 아이캔두 " ...

정은화 2022-12-20 14:39:25
긍정의메세지보다부정의메세지가않을텐데 망하지않을까요?

정은화 2022-12-20 14:38:13
아이를위한교육이지만 부모는 피눈물나지요
위약금도양쪽에서받아먹고 좋은상품이면뭐합니까
교원빨간펜 이미지안좋으니깐 고객의상의없이 이름도 아이캔두로바꾸고
교원을아는자아이엄마는피멍들고낫질않습니다이런피해보상은없나요

2022-07-16 23:37:20
빨간펜 너무 당황스럽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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