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달 급작스러운 사업 축소로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 5만2481건 중 '신유형 상품권' 관련 상담이 7004건(13.3%)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9월(237건)과 비교해 2855.3%나 증가한 수치다.
신유형 상품권 상담의 대부분은 머지포인트 사용처 축소 등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지연되거나 거부당한 경우였다.
머지포인트에 이어 △유사투자자문(2685건, 5.1%) △이동전화서비스(1548건, 2.9%) △헬스장(1163건, 2.2%) △휴대폰·스마트폰(923건, 1.8%) 등이 상담 건수 다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 상품권(2855.3%)에 이어 건강보험(26.6%), 보석·귀금속(1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은 건강보험(58.5%), 미용서비스(22.4%), 택배화물운송서비스(13.1%) 순으로 높았다.
전체 상담 건 중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49725건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1만5029건(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만4400건(29.0%), 50대 9159건(1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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