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임새벽 기자] 고양시가 범죄 위기 긴급대피 시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대피공간 '폴리스 박스 및 안전부스'를 4곳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고양경찰서·일산동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굳건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는 지난 3월부터 고양경찰서 및 일산 동부경찰서와 TF팀을 구성해 폴리스 박스 기획 및 설치를 추진했다.

안전부스와 경찰순찰 초소를 결합한 폴리스박스는 화정광장과 일산호수공원 내 경찰 진입이 어려운 장미원과 전망광장에 단독형 안전부스를 각각 설치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이곳으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문이 잠기며 외부와 격리된다. 내부에 있는 시민은 비상벨을 통해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통화할 수 있으며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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