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안심마을보안관' 늦은 밤 귀가길 지킨다
상태바
송파구 '안심마을보안관' 늦은 밤 귀가길 지킨다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0월 07일 23시 2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송파구가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주거침입, 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2019년)에 따르면 구의 1인 가구는 6만 8861가구로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3만 7825명, 55%)이 더 많은 것으로, 연령대는 30대 이하의 여성 청년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자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삼전동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말까지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추진한다.

구민으로 구성된 총 4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2인 1조로 주 5일 활동한다. 1인가구 밀집지역 내 주민 안전 및 생활 편의를 위해 차량 이동이 어려운 인적이 드문 골목길, 외진 곳을 집중 순찰하고 심야 순찰 등 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심야시간 집중 순찰을 통해 ▲구역 내 도로파손 ▲보안등 미 점등 ▲불법적치물 방치 등 생활 속 위해요소를 점검한다. 필요시 경찰 및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합동순찰을 하며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9월 가락2동 치안센터에 이어 올해 7월 삼전지구대 안심 택배함을 신규 설치하는 등 혼자 사는 여성들이 택배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송파경찰서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1인 가구 대상 범죄 예방 효과를 제고하고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