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몸무게 50kg 뱃속엔 알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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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몸무게 50kg 뱃속엔 알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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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6월 29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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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대에 오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잭슨의 부검 결과 정보를 단독 입수했다면서 사망 당시 잭슨이 너무 말라 뼈만 앙상했고 무리한 심폐소생술(CPR) 때문에 갈비뼈도 몇 군데 부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부검 당시 몸무게는 약 50kg에 불과했는데 이는 잭슨이 심각한 식욕부진에 시달려 하루 1끼 소량의 음식만을 섭취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부검의들은 잭슨의 텅 빈 위 속에서 알약들을 발견했으며, 독성 검사를 위해 알약 샘플을 실험실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부검의들은 또 잭슨이 거의 대머리 상태였고 사망 당시 가발을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잭슨의 엉덩이와 허벅지, 어깨 등에는 마약성 진통제 투약 때문인지 주삿바늘 자국이 여러 곳 나 있었다.

갈비뼈는 부러져 있었는데, 정지된 잭슨의 심장 박동을 되살리기 위한 시도로 무리한 심폐소생술이 가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멈춰진 심장에 직접적으로 아드레날린을 주입한 흔적으로 심장 부근에서는 4개의 주사 자국들도 발견됐다.

성형수술 자국으로 보이는 수술 흉터도 군데군데 있었고, 무릎과 정강이 등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타박상 흔적이 보였다.

잭슨의 한 측근은 잭슨의 가족이나 팬들이 잭슨의 상태를 알게 된다면 몸서리치게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잭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사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잭슨이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환자에게 그 같은 응급처치를 할 때는 환자를 딱딱한 곳에 등이 닿도록 눕혀야 하는 게 기본이라는 것이다.

머리는 잭슨에게 마지막으로 모르핀 대용약제인 데메롤을 주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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