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3년새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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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3년새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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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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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60대 이상 노년층의 생계형 보험약관대출 잔액이 최근 3년간 61.5% 늘어 13조원을 넘어섰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3조248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반 사이 61.5% 증가한 규모다. 2016년 말에는 7조8816억원, 2017년 말 9조1759억원, 2018년 말 10조8624억원, 2019년 말 12조2359억원, 2020년 말 12조72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의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연 6~8%의 금리로 별도 심사나 신용점수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 개인 대출의 마지막 수단이자 생계형 대출로 불린다.

올 상반기 주요 생명보험사의 평균 대출금리(금리확정형)는 연 7.53%, 손해보험사는 연 6.52%로 집계됐다. 생보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이 연 8.65%, 손보사 중에선 현대해상이 연 7.44%로 가장 높았다.

전재수 의원은 "노년층이 노후대비 수단을 담보로 생계형 대출로 받고 있다"며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노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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