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최경주(51)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PGA 챔피언스 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다. 최경주는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지난주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1주일 만에 털어냈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3억8000만원)다.
최경주는 PGA 정규 투어 8승으로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PGA 투어 주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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