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지침을 어기고 호텔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허위 진술한 야구선수들이 검찰로 송치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NC다이노스 이명기·권희동·박석민 선수와 전직 야구선수 A씨, 일반인 여성 3명 총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NC 소속 선수들은 지난 7월 5, 6일 서울 강남의 호텔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겼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사실과 동선을 허위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구는 지난 7월 14일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이어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선수 각 2명, 전직 야구선수 A씨도 추가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차 수사 대상이었던 A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으나 키움·한화 선수는 호텔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이 짧아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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